'라디오스타' 김민수, '압구정 백야' 죽음에 얽힌 일화와 '임성한 조카 띄어주기?' 폭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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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5 00:00  |  수정 2015-03-05 10:41

20150305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김민수' '라디오스타 장도연'
'라디오스타' 김민수가 임성한 작가의 조카 띄워주기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당황했지만 의연하게 대처했다.
 
김구라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민수에게 “‘압구정 백야’에 임성한 작가 조카가 나오는데 노출신도 있고 띄워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민수는 당황하며 “워낙 열심히 준비하고 잘하는 친구다”고 답했지만 김구라는 “조카는 밀어주고 나는 죽이고. 이런 생각 하지 않았냐. 부모님은 분명 할 것이다”고 캐물었다.

김민수는 잠시 생각을 한 뒤 “형님 이런 얘기 굉장히 불편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라며 “이거는 정말. 죄송하다.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민수는 “이번에 댓글을 보니까 ‘점 찍고 나와라’라는 말도 많이 하시더라. 아니면 외국에 유학 갔었던 배 다른 동생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며 “근데 화엄과 백야의 관계에 힘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사라지는 것이 맞다”고 하차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민수는 또 장레식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압구정백야’에서 사망한 뒤 수의를 입고 입관식까지 한 것에 대해 “대본상에서는 수의를 입고 (몸을)묶고 입관하는 장면까지 나오고 염하는 것까지 나오는 거였다”며 “‘별걸 다 하는구나’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상 누나가 수의를 주시더라. 입고 있는데 세트장에 가면 장의사분들 계시니까 잘 따라서 하라고 했다”며 “진짜 장의사 분들이 있었다. 옆에 보니까 187짜리 키에 맞게 관이 짜져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혹시 산 분들 이렇게 해본 적 있냐’고 하니까 ‘돌아가신 분들만 해봐서 없다’고 했다. 누우라고 해서 묶기 시작하는데 보통 돌아가신 분들 정성스럽게 할 줄 알았는데 탁탁 2인 1조로 하시더라”라며 몸이 묶이는 시늉을 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듣.보.실’(듣도 보도 못했는데 실시간 검색어 1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룹 에프엑스 엠버, 배우 손종학, 김민수,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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