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대한민국 청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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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5 00:00  |  수정 2015-03-05

20150305
사진:블리스미디어 제공
'파랑새의 집'
‘흔남녀’와 ‘흔않남녀’의 청춘 스토리가 ‘파랑새의 집’에 젊은 감성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서 흔한 남녀와 흔하지 않은 남녀 네 명의 청춘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드라마의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면접만 스물두 번째를 봤지만 취업의 문턱에서 늘 고배를 마셨던 남자 주인공 김지완(이준혁). 왠지 가슴 한 구석이 짠해지는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잉여’ 김지완의 백수 탈출기는 취업대란에 힘들어하고 있는 청년실업의 현실을 대변했다. 지난 4회분에서 자존심을 버리고 낙하산을 통해 첫 직장에 발을 내딛은 ‘직딩’ 지완의 이야기가 예고되며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완의 이복동생 한은수(채수빈) 또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알바생. 안정된 직장을 찾지 못해 알바를 전전하고 있는 그녀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는 ‘생계형’ 알바이기도 하다. 힘든 기색하나 없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은수의 성공 스토리 또한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능력 있는 부모사이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장현도(이상엽)는 흔하지 않은 우아한 백수다. 아버지 장태수(천호진)가 회장으로 있는 누가월드의 후계자로 지목받았지만 자신의 인생을 마음대로 하려는 아버지가 싫어, 이것저것 강요하고 억압하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 때문에 악동으로 살아왔다. 누가월드에 지완과 함께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로열패밀리’ 현도의 모습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작가의 꿈을 위해 당당하게 사직서 봉투를 내던진 전직교사 강영주(경수진)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맞선시장에서 인기직종인 선생님 영주는 공부밖에 모르고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되짚어보며 ‘진짜 행복을 찾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클럽에서나 볼 법한 변신과 함께 제 2의 인생을 선언했다. 엄마 오민자(송옥숙)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갔고 희망퇴직을 신청한 아버지 강재철(정원중)의 남모를 고민은 커져갔다. 자신의 행복을 향해 당당하게 도전을 택한 영주의 이야기는 ‘파랑새의 집’에 큰 웃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랑새의 집’에 젊은 감성을 더하고 있는 주연 배우 4인방은 입을 모았다. “드라마를 통해 맹렬한 취업 전선에 놓인 젊은 친구들의 현실이 가슴에 더욱 와닿았다”며 “‘파랑새의 집’이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가슴 따뜻해진 한줌의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청춘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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