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기자 논란, 정식 기자 채용에 전국언론노동조합 기자협회 등 반대성명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5-04-01 08:06  |  수정 2015-04-01 08:06  |  발행일 2015-04-01 제1면
20150401
사진=kbs 인베기자 논란[방송캡처]

KBS 일베 수습기자 파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KBS가 논란이 된 '일베 수습기자'를 정식 채용했다.


KBS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인사 발령에서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활동 경력이 있는 수습기자를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다. 발령 일자는 4월1일이다.


이에 대해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수습사원의 임용 취소는 사규나 현행법에 저촉돼 임용결격 사유가 발생했거나, 수습과정에서의 평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을 경우에 해당된다"며 "문제의 수습사원의 경우 평가 경과는 사규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두 차례 성명서를 통해 일베 기자 임용을 반대했지만 사측이 일베 기자를 받아들였다"며 성명서 발표와 함께 강력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기자협회, PD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단체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베 수습기자'의 임용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일베 수습기자'는 1월 KBS 공채 42기로 입사한 인물로, 입사 전 일베에서의 활동 경력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기자는 일베에 각종 음담패설, 여성 비하, 특정 지역 차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의 게시물을 다수 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