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5%p 떨어져 34%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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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8 00:00  |  수정 2015-04-18
‘성완종 리스트 파문’ 여파로 새누리도 동반 하락해 38%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았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세월호’에 대한 관심을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최근 언론에서 다뤄지는 뉴스 중 가장 관심가는 일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응답자의 44%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 및 리스트 파문’을 꼽았다. 16일로 1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라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경제 전반’(3%), ‘무상급식·복지 논란’(2%) 등이 뉴스 관심사로 꼽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로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54%로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1%)을 제외하곤 모든 지역에서 40%를 밑돌았다. 부정 평가자(545명)들은 주로 ‘인사 문제’(14%), ‘소통 미흡’(11%), ‘경제 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7%)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33%로, 전주에 비해 새누리당은 2%포인트 하락하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변함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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