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대구FC, 마침내 1위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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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7   |  발행일 2015-04-27 제26면   |  수정 2015-04-27
노병준·이준희 연속골로 충주험멜FC에 2-1 승리
승점 11점…수원과 동률
골득실서 앞서 선두 등극
거침없는 대구FC, 마침내 1위
대구FC 노병준이 25일 충주험멜FC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헤딩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일약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구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6라운드에서 노병준, 이준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주험멜FC를 2-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대구는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대구는 26일 상주상무와 1-1로 비긴 수원FC와 나란히 승점 11점을 마크했으나, 골득실에 2골 앞서 1위를 질주했다. 대구는 10득점에 7실점으로 +3, 수원은 10득점에 9실점으로 +1이다.

3승1무1패를 기록한 상주상무는 승점 10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꼴찌 충주를 상대로 대구는 스리백을 들고나왔다. 박성용, 허재원, 이원재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조나탄이 최전방에 나섰고, 장백규와 에델이 측면 공격수로 뒷받침했다. 이준희와 류재문, 세르징요, 레오가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은 소득없이 마쳤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충주의 슈팅이 더 많았다. 충주는 전반 1분과 8분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대구는 전반 14분 조나탄의 오른발 슈팅으로 반격했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징요, 에델을 빼고 노병준, 문기한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예고했다. ‘특급조커’ 노병준 카드는 또다시 승리를 불렀다.

후반 5분과 6분 장백규와 조나탄의 슛으로 충주를 위협한 대구는 후반 13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충주 진영 우측에서 얻은 코너킥을 노병준이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충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더욱 거세게 충주를 몰아붙였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0분 이준희가 충주의 아크서클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 충주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대구는 후반 32분 충주의 조석제에게 실점하며 한골 차로 쫓겼지만, 충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2-1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영진 감독은 “홈에서 지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홈 경기는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클래식 소속의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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