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말죽거리 아세요"…문화가 있는 거리로 재생

  • 입력 2015-05-16 11:28  |  수정 2015-05-16 11:28  |  발행일 2015-05-16 제1면

 경북 영천시는 '말죽거리(옛터지구) 조성'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올해 처음 도입한 것이다.


 말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영천시는 운주산승마장과 영천경마공원, 완산동 5일장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말죽거리라는 테마로 문화가 있는 공간재생사업을 기획했다.


 완산동 말죽거리 조성에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 22억원을 투입한다.
 말죽거리 240m 구간에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말을 주제로 한 보도블록과 말 조형물을 설치한다.


 말산업 육성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의 역사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취지다.
 완산중앙1길 골목길에도 포장, 야간 경관조명 설치, 벽화 그리기 등을 한다.


 또 주변에 말을 주제로 소공원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 소공연장을 설치한다.
 조선시대 영천역 주변 마을에서는 말에게 죽을 먹이는 집이 많아 길손들이 말죽거리라고 했다고 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주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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