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영덕군수 “정부 허락하면 신규 原電 주민의견 묻겠다”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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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2 07:50  |  수정 2015-07-02 07:50  |  발행일 2015-07-02 제12면
대형국책사업 중요성 강조
공정인사·정주여건 개선 목표
이희진 영덕군수 “정부 허락하면 신규 原電 주민의견 묻겠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1일 오전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열심히 발로 뛴 결과 군정의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8% 정도에 불과한 영덕군 현실에 비춰 대형국책사업들은 신성장 도시로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 주민들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등을 이유로 영덕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아쉽지만 공정인사를 통한 공직사회 변화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 군수는 지역이슈가 된 신규원전과 주민투표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4년전 영덕군과 군의회가 원전유치를 신청함으로써 모든 권리를 행사했기에 이제 남은 것은 책임질 일만 남았다”면서 “당시 주민수용성 파악이 없었던 게 아쉽다. 정부가 허락하면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 원전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1·2심에서 무죄로 밝혀진 선거법위반 재판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군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과의 진정한 소통행정으로 깨끗하고 활기찬 영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군수는 이날 오전 6시 환경미화원들과 영덕읍 청소를 마친 후 강구·영덕·영해면의 노인회관과 지역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 1주년을 기념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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