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기상관측지점…효목동 기상대로 일원화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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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6 08:24  |  수정 2015-07-06 08:24  |  발행일 2015-07-06 제9면

대구지역의 기상 관측 지점이 동구 효목동으로 일원화됐다. 대구기상대가 효목동 현 청사로 이전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5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의 대표 기상 관측 지점을 지난달 12일부터 효목동 청사로 변경했다.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제공되는 대구지역 기온, 강수량 등 관측 기록도 효목동 청사의 관측값만 표시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개정된 ‘기상관측 시설 이전 등에 관한 운영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전까지 대구의 대표 관측지점은 신암동 옛 청사와 효목동 청사 두 곳으로 운영해 왔다. 두 청사 간 거리는 3㎞ 내외로 일원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효목동 지점에 참고할 만한 과거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늦춰져 왔다.

기상 측정을 위한 관측망이 두 곳일 경우 지점 간 거리를 1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암동 청사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계속 운영된다. 평년기온 등 평년값 산출을 위해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신암동 청사는 대표 관측 지점으로서 효력은 없지만, 30년 평균값으로 측정되는 평년 강수량 등의 기상값 측정을 위해 운영을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암동 청사(부지면적 9천872㎡)는 대구기상대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담은 ‘기상대 기념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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