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3연전 싹쓸이 신바람…박석민 3경기 연속 홈런 활약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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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6   |  발행일 2015-07-06 제26면   |  수정 2015-07-06
3경기 34득점…식을 틈 없는 불방망이
복귀전 장원삼, 4실점 진땀승…안지만 최소경기 20홀드 기록
20150706
삼성 박석민이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찜찜한 승리다. LG전 ‘스윕’을 거뒀지만 장원삼의 구위가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정규 시즌 우승 레이스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이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막강 화력을 앞세워 12-4로 이겼다. LG전에서만 8승을 거둔 삼성이다. 올 시즌 양팀간 전적은 삼성이 9승3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선발 장원삼은 여전히 불안했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지 20일 만에 1군 무대에 등판한 장원삼은 타선 지원으로 겨우 5회까지 버텼다. 5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시즌 5승째. 1회초부터 연속 홈런을 얻어맞았다. 2사 후 정성훈과 히메네스에게 높게 제구된 가운데 130㎞대 변화구가 모두 통타당했다. 결정구가 없는 게 힘든 승부를 자초한 배경이다.

안지만은 4년 연속 2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이다.

삼성 타선은 LG와의 3연전에서 34점을 뽑는 화력을 뽐냈다. 대폭발했다. 특히 박석민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2-4로 리드당한 3회말 이승엽의 결승타로 5-4로 역전했다. 4회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8회 최형우·박석민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5일(대구)

  L    G 202 000 000 4
 삼   성 12
204 100 05X

 △ 승리투수 = 장원삼(5승 7패)
 △ 패전투수 = 임정우(2승 6패)
 △ 홈런 = 정성훈 7호(1회1점) 히메네스 4호(1회1점·이상 LG) 최형우 22호(8회1점) 박석민 12호(8회1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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