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개나 맞고 7실점 5패째…타선 부진 삼성, KIA에 패배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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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4   |  발행일 2015-07-24 제20면   |  수정 2015-07-24
‘차바시아(차우찬+사바시아)’ 어디가고…
20150724
23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차우찬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차우찬은 3회까지 7실점 했다. 연합뉴스


당초 투수전이 될 것이란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삼성 좌완 선발 차우찬이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로 무너지며 리그 7위 KIA에 위닝시리즈를 헌납했다.

차우찬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KIA 시즌 1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3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해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1회초부터 홈런 2방으로 3점을 내주더니 2회 적시타 2개와 3회 투런포까지 얻어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한가운데 높게 쏠린 밋밋한 변화구와 몸쪽 속구로는 KIA타선을 넘을 수 없었다. 팀타율 리그 최하위(0.253)지만 구위가 떨어진 차우찬의 공을 받아 놓고 친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삼성은 차우찬의 부진과 팀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KIA에 2-7로 졌다. 롯데에 승리를 거둔 2위 NC에 반게임차로 쫓겼다.

삼성 타선은 KIA선발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5회말 1사 1, 3루서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와 구자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24일

 K   I  A 322 000 000 7
 삼   성 2
000 020 000
 △ 승리투수 = 양현종(10승 3패) 
 △ 패전투수 = 차우찬(6승 5패)
 △ 홈런 = 김민우 3호(1회1점) 이범호 17호(1회2점) 백용환 4호(3회2점·이상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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