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5주년 기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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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31 13:48  |  수정 2015-07-31 13:48  |  발행일 2015-07-31 제1면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 그 역사의 빛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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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공

  안동시(권영세 시장)에서는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5주년이 되는 7월 31일을 맞이해 다양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회마을은 지난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유교적 질서가 반영된 건축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고,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생활문화가 대를 이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축적하고 생산한 예술작품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살아 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의 열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이후 마을이 지닌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OUV)를 후대에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한 세계유산 보존관리뿐만 아니라 문화유산활용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세계 유산적 가치를 보여주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하회마을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방문객 유치와 하회마을의 전통문화를 후대에 온전하게 계승해 나가기 위한 '세계유산 하회마을 홍보 및 활용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관․혼․상․제례를 중심으로 하는 유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접빈음식과 내림음식, 가양주 빗기 등 안동지방의 절제된 종가문화,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서원교육․향사․서원스테이 등의 서원문화체험, 마을장인의 공예체험과 인형극, 전통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하회마을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편성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왕근)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하회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하회마을의 가치를 올곧게 드러내고, 세계유산의 진정성을 이어감으로써 마을주민 스스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이어간다는 자긍심 함양과 하회마을의 관광 매력물을 통해 지속적인 방문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세계유산 등재 5주년을 맞이하는 7월 31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프로그램을 관광객들과 함께 공유한다."고 밝혔다. 

  특히 7월 31일 5주년 기념일에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날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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