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女 조별리그 한국 1:0 중국

  • 입력 2015-08-03 00:00  |  수정 2015-08-03
中 심장에 골을 꽂다
원정 부담 극복하고 홈팀 잡아
전반 27분 정설빈 결승골 작렬
북한은 일본戰 4-2 대승 1위로
동아시안컵 女 조별리그 한국 1:0 중국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정설빈이 슛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에서 중국을 꺾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 경기에서 전반 27분 정설빈(현대제철)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올랐던 한국 여자 대표팀은 홈그라운드의 중국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이날 일본(4위)을 4-2로 꺾은 북한(8위)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결승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상대 수비가 어설프게 공을 걷어내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고 페널티 지역 약간 오른쪽 지점에서 공을 잡은 정설빈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중국 골문을 갈라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의 대표팀 상대 전적 4승5무23패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 경기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중국을 물리친 것은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상대 전적은 2승3패가 됐다. 우리나라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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