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청년 푸드트럭 생긴다

  • 명민준
  • |
  • 입력 2015-08-31 07:17  |  수정 2015-08-31 07:17  |  발행일 2015-08-31 제2면
경북도, 대학·기업과 협력
장소·비용·컨설팅 등 지원
캠퍼스에 청년 푸드트럭 생긴다
경북도가 지역 청년 및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할 푸드트럭 모형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역 청년 구직난 해소와 창업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경북형 희망푸드 트럭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푸드트럭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뤄지면서 관광지와 하천부지, 대학캠퍼스, 고속국도(졸음쉼터) 등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저소득층 등이 푸드트럭을 통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창업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과 협업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캠퍼스내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학에서는 푸드트럭 창업자들이 주로 청년인 점을 감안해 장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캠퍼스는 기존 상권과의 영업권 마찰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창업 성공확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교내 매점과의 마찰을 우려해 판매품목을 조율하고 있다.

한국 수자원공사 등 각계 공공기관에서도 하천부지와 체육시설부지 등을 제공하고, 행사일정 등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도는 지원자들에게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창업자금을 도내 기업체와의 매칭을 통해 지원한다. 창업자가 수익을 내면 일정금액을 도움을 준 기업체에 되갚는 방식이다. 또 경북도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교육과 창업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3개 시·군에서는 공모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영업허가와 영업에 따른 사후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규제개혁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