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료원, 최신장비·질높은서비스 “환자 급증”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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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4 07:33  |  수정 2015-09-14 07:33  |  발행일 2015-09-14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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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의료원이 부단한 경영혁신과 의료 서비스 질 제고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울진군의료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울진군의료원 제공>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직영하는 울진군의료원이 부단한 경영혁신을 통해 군민건강 지킴이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교통오지의 열악한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건강 거점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루평균 외래 534·입원 115명
병실 모자라 수시로 대기할판

산부인과선 올 140명 출산 예정
분만사업 전국서 잇단 벤치마킹

의사 19명 중 봉급직 비중 70%
연내 요양병동 35개 추가 개설

◆군민이 신뢰하는 의료원

130병상을 갖추고 직원 133명(의사 19명, 약사 1명, 간호사 52명, 보건직 15명)이 근무하고 있는 울진군의료원은 전산화단층촬영기(CT), 위대장내시경시스템, 4D입체초음파 등 약 40억원 상당의 진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내에는 최신 CT를 도입할 예정이다.

내과, 정형외과, 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안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피부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이 도시 병원 못지않게 견실히 운영되고 있다. 의료원 개설 초기에는 공중보건의사 비중이 70%였으나 지금은 봉급직 의사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응급실 의료수준 향상 △요양병원 개설 △분만 산부인과 개설 △장례식장 운영개선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지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경쟁력 있는 의료원으로 도약

울진군의료원의 성장은 진료환자의 급증세로도 확인된다. 2003년 개원 당시 6만명에 불과하던 연간 진료인원이 2008년엔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6만명을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일평균 외래환자는 534명, 입원환자는 115명으로, 비어있는 병실이 없어 입원을 대기하는 사례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의료원은 올해 개설한 산부인과 전용병동에서 올해 140명가량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의료원이 전국 최고의 분만산부인과 사업으로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선군, 진안군, 거창군, 영천시 등 전국 산부인과 관계자가 진료운영체계 및 시설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

의료원은 급증하는 지역 고령자들의 노후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 40병상의 요양병원실 외에 35병상 규모의 병동을 연내에 추가 개설한다. 이로써 입원을 희망하는 고령의 대기자들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임문홍 울진군의료원 행정처장은 “고품격의 쾌적한 검진 및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강검진센터 확충, MRI 장비 도입, 재활서비스 강화, 혈액투석실 운영, 우수의료진 확충을 위한 대학병원과의 업무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민이 더욱 믿고 선호하는 의료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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