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이 축제, 가을 관광객 유혹

  • 김중엽
  • |
  • 입력 2015-09-22 07:33  |  수정 2015-09-22 09:33  |  발행일 2015-09-22 제10면
<내달 2∼4일 울진엑스포공원>
송이채취·할인행사 등 진행
먹거리장터·축하공연 마련
온천대축제도 9년만에 열려
20150922
지난해 열린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에서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이 관광객 수백명이 먹을 수 있는 송이비빔밥을 먹음직스럽게 마련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울진군이 계절따라 특색있는 생태 환경을 연출하면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동해와 태백준령을 겸비한 울진은 웰빙과 힐링을 포함, 다양한 체험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울진금강송숲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한 데다 가을이면 ‘울진금강송이 축제행사’가 열려 울진군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울진금강송 송이 맛보러 오세요

제13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금강송이 빚은 신비의 명품, 울진금강송 송이!’라는 주제로 울진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행사와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으며, 송이 할인 행사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싼값에 금강송이를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울진금강송 송이 채취 △ 울진금강송 송이 공판 시연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탐방 △굴구지 은어길 탐방 △송이 경매 및 경매 깜짝세일 △경품 추첨 △송이보물 찾기 체험 △송이 볼링 체험 △송이 향기 체험 △송이빵 만들기 △울진금강송 탁본하기 △추억만들기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울진금강송 송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송이 비빔밥과 송이국 시음, 송이요리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김용임, 김종서, 이은하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재즈 댄스, 금강송이축제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2015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개최

울진 금강송이 축제 동안 북면 덕구힐링스파리조트와 온정면 백암온천 일원에서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온천대축제는 울진군이 2007년 제1회 온천대축제를 개최한 후 9년 만에 다시 갖는 것으로, 덕구·백암온천의 진수와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울진지역 민·관이 힘을 모아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울진군은 축제 주최 부처인 행정자치부와 경북도 등 8개 기관과 온천대축제 협력식을 갖고 성공개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행사 진행·홍보 등 축제 전반을 주재하며, 한국온천협회 및 대한온천학회는 온천가요제 등의 이벤트와 온천발전 연구발표 심포지엄 등을 주관하기로 했다. 축제기간 중 호텔·온천·숙박업소는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울진금강송 군락지 힐링코스로 각광

울진군 금강송면 낙동정맥(태백산맥) 깊은 산에 자리한 소광리 일원의 울진금강소나무숲이 국내 최고의 힐링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 군락지는 여의도보다 8배나 큰 1천800㏊의 면적에 수령 200년이 넘은 8만그루의 금강송이가 기운차게 하늘로 솟아올라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울진군과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울진금강숲길 및 등산로를 개설해 2011년 6월1일부터 예약탐방제로 운영,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예약은 <사>금강소나무숲길(www.uljintrail.or.kr) 홈페이지에서 하루에 80명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임광원 군수는 “봄철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여름철 워터피아 축제, 가을철 금강송이 축제가 울진의 3대 대표축제로 손꼽힌다”며 “생태문화관광 울진에서 건강 체험과 힐링으로 즐거운 가을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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