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한성 유물인 항아리와 바리. <대가야박물관 제공> |
[고령] 대가야와 백제가 1천600년만에 재회했다.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3일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박물관을 소개하는 교류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대가야박물관은 내년 9월4일까지 10개월 동안 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백제 한성에서 온 유물들’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한성백제박물관 소개뿐만 아니라 백제 한성 도읍기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한다. 백제 한성 도읍기의 궁성이었던 풍납토성에서 출토된 유물 15점도 감상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도 같은 기간 ‘대가야의 한성 나들이’란 주제로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 등 대가야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14점을 전시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교류 전시는 고령군과 서울시의 ‘함께 누리고 함께 발전하는 상생 공동체를 위한 우호교류협약’의 일환으로 준비됐다”며 “교류전을 통해 백제 한성기에 대한 고령군민의 관심을 높이고, 고령군과 서울시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