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훈련기 엔진 이상 안동 반변천 불시착

  • 이두영,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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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5 07:36  |  수정 2016-02-05 07:36  |  발행일 2016-02-05 제6면
조종사 2명 착륙 후 탈출 무사
軍 훈련기 엔진 이상 안동 반변천 불시착
4일 안동시 임하면 반변천 상류에 공군 훈련기 1대가 비상 착륙해 있다. 안동=이두영기자

공군 소속 훈련기가 안동의 한 하천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국방부와 공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7분쯤 안동시 임하면 포진교 인근 반변천에 군용 훈련기 T-11 1대가 비상 착륙했다.

사고 당시 훈련기에는 공군 소속 김모 대위(32) 등 조종사 2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비상착륙 직후 훈련기를 탈출해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착륙지점은 주민이 사는 마을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이다.

해당 비행기는 이날 청주기지에서 이륙해 훈련을 마친 뒤 다시 청주기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 도중 기체 엔진 이상 징후가 포착돼 가까운 예천기지에 비상 착륙을 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반변천에 착륙한 것이라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비행기 비상 착륙에 따른 기름 유출도 나타나지 않았다. 국방부와 소방당국은 엔진 고장으로 훈련기가 비상 착륙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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