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만나준다' 옛 여친집 침입해 자살소동 남성 영장

  • 입력 2016-02-05 00:00  |  수정 2016-02-05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베란다에 매달려 자살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일 주거침입, 협박, 감금 혐의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4일 오후 8시께 부산의 한 오피스텔 10층 옛 여자친구 A(29)씨의 집에 기존에 알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집 밖으로 나가라고 요구하는 A씨를 1시간 30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A씨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10층 높이의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자살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가 팔을 뻗어 끌어올려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비명을 들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 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2년 정도 사귀고 지난해 10월 헤어진 김씨는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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