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통에 안주하지 않는다’ 청춘의 실험 국악

  • 최미애
  • |
  • 입력 2016-04-27   |  발행일 2016-04-27 제23면   |  수정 2016-04-27
대구지역 소극장 꿈꾸는씨어터
14개팀 11월28일까지‘풍류열전’
서울·부산 활동 국악인도 합세
‘우리는 전통에 안주하지 않는다’ 청춘의 실험 국악
‘우리는 전통에 안주하지 않는다’ 청춘의 실험 국악
꿈꾸는씨어터의 국악 상설 기획 공연 ‘2016 풍류열전’에 참가하는 ‘꿈꾸는씨어터 예술단’(위쪽)과 ‘비향예술단’. <꿈꾸는씨어터 제공>

대구 남구 대명동 소극장 꿈꾸는씨어터에서 11월28일까지 상설국악공연 ‘2016 풍류열전’이 펼쳐진다. 풍류열전은 2014년부터 꿈꾸는씨어터가 마련하고 있는 상설공연으로, 주로 젊은 국악인의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대구·경북 중심으로 참여팀을 구성했지만, 올해는 <사>사물놀이향음예술원, 정진 등 서울, 부산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도 합세한다.

총 14개 팀이 다채롭고 흥겨운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과 25일에는 퓨전국악팀 ‘이어랑’이 ‘FM 국악방송 사랑 이어랑’ 무용가 구민지의 둘째 춤판 ‘흥이 나서 춤도 추고’를 무대에 올렸다. 5월16일 무용공연 ‘춤,춤’에는 무용가 예지은이 우리 음악과 우리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23일에는 꿈꾸는씨어터 예술단이 ‘힐링 퍼포먼스 쾌지나코리아’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당신의 삶에 쾌재를~’이라는 주제를 담은 퓨전 타악 공연이다. 전통적인 분위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연주와 폭발적인 사운드에서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달 30일 펼쳐지는 최은희의 가야금 연주 ‘산조를 추다’는 가야금이 여러 악기의 협연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이외에도 비향예술단의 우리 춤 공연 ‘비우다’(6월20일), DANCE BOX 상상무용단의 ‘롱-두번째이야기(7월18일)’, <사>사물놀이향음예술원의 ‘신 사물이야기 콘서트’(7월25일),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4명의 판소리꾼으로 구성된 별별소리연구소의 ‘애가’(9월19일), 궁중과 양반의 음악인 정악(正樂)을 보여줄 아정학회의 ‘낙이불류 애이불비’(9월26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김강수 꿈꾸는씨어터 대표는 “관객들에게 우수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전통 자체의 멋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로 새로워지고 있는 전통예술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1600-832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