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與 원내대표, 3野 지도부 찾아 ‘협치’ 시동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왼쪽)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오른쪽)과 함께 자신의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공식업무 첫날인 4일 본격적인 ‘협치’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도부를 잇따라 예방해 국회 운영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당선 직후 야당 지도부를 예방한 것은 이들이 주장한 각 정당 간 협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첫 일정이었던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정 의장에게 새누리당 복당을 권유해 화제가 됐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진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특히 정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당선자 신분인 원외인사지만 당내 법률자문단의 원내대표 업무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따라 이날부터 원내대표와 대표권한대행 업무를 넘겨받았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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