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새마을운동 연구소, 국가연구소로 격상 건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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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8 07:25  |  수정 2016-05-18 08:31  |  발행일 2016-05-18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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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7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통상·투자 확대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제공>

金도지사 방한 印尼대통령 면담
경제·문화분야 교류 확대 이어
내년경주세계엑스포 협조 요청
해양 인프라 협력방안도 논의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7일 서울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새마을 세계화와 통상·투자 확대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인도네시아와 경제·문화 교류, 농업기술 전수 등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엔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에 ‘트리삭티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열었다.

이날 면담에서 김 도지사는 조코위 대통령에게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는 인류공영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할 과제임을 설명하며, 트리삭티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국가연구소로 격상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경제·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 및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해양강국을 지향하는 인도네시아와 해양 인프라가 풍부한 경북도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심국으로 최근 한국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져가고 있다. 경북도는 2005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면담으로 경북도와 인도네시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경북도의 세계화와 아세안 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코위 대통령 역시 긍정적으로 상호 협력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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