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번 타자 자리매김 김현수도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 사상 첫 2G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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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7 00:00  |  수정 2016-05-27

20160527
사진=4번타자 강정호[연합]
강정호가 4번 타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김현수도 선발출장 한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8로 상승했다.


1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투수 페트릭 코빈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강정호의 타구로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팀이 3-1로 앞선 3회말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코빈의 4구를 받아쳐 중견수 위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랜들 델가도의 5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역시 후속타자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말, 강정호의 첫 타점이 나왔다. 강정호는 만루찬스에서 또 다른 투수 에반 마샬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후속타자 마르테의 적시타로 피츠버그는 8-3으로 달아났다.


이날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8-3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릴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선발 라인업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8번째 선발 출전이며, 선발로 출전할 때 줄곧 9번 타자로만 나왔던 김현수는 타순이 한 칸 올라갔다.


김현수는 전날 경기에서 3타수 3안타(2루타 2개) 볼넷 1개로 4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한 경기 4번의 출루와 장타 2개 모두 첫 기록이었다.


경기 후 "김현수가 내일도 선발로 나간다"라고 말했던 벅 쇼월터(60)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김현수는 제한적인 기회에도 13경기에서 타율 0.438(32타수 14안타)로 분명한 성과를 보여줬다.


쇼월터 감독도 더는 김현수를 외면하지 않고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김현수는 앞서 선발로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429(28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조이 리카드(우익수)-매니 마차도(유격수)로 테이블세트를 꾸렸고,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애덤 존스(중견수)-맷 위터스(포수)가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됐다.


이어 마크 트럼보(지명)가 6번 타자로 출전하며, 요나탄 스호프(2루수)-김현수(좌익수)-폴 재니시(3루수)가 하위 타선을 맡았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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