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공항 입지 발표일 확정된 바 없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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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8   |  발행일 2016-05-28 제1면   |  수정 2016-05-28
‘내달 25일 이후’가능성도 시사
“용역기관 일임 지자체 합의 준수”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등을 포함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다음 달 24일 이전에 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27일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3면에 관련기사

신공항 사업 실무를 맡고 있는 윤종빈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 사무관은 이날 “발표 일자는 결정된 바 없다. 단지 1년 안에 용역을 끝내겠다는 5개 지방자치단체의 합의 원칙에 따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시·경북도·부산시·울산시·경남도 5개 지자체장들은 2014년 10월 1차 공동성명, 2015년 1월 2차 공동성명을 통해 국토부가 내놓는 용역결과를 따르겠다고 약속했고, 용역기간은 1년으로 하며, 용역 과정에서 유치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윤 사무관은 “국토부의 일관되고도 명확한 입장은 지자체 합의와 신공항 과업지시서에 따른다는 것”이라며 “25일 전에 발표할 수도 있겠지만, 정확한 맥락은 용역을 다음 달 25일까지 끝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공항 입지 선정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용역을 착수한 날로부터 1년간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고, 신공항 용역사인 프랑스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와의 계약서에는 용역 계약 기간을 6월25일까지로 한다고 적시돼 있다.

윤 사무관은 ‘신공항 사업 백지화는 없을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국토부는 용역조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외국기관에 일임한다는 지자체간 합의 취지를 지키고 있다”며 “사업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실무 담당자인 저조차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있다. 용역과 관련해서 국토부의 별도 입장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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