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주문식교육 보은 장학금’ 6억원 돌파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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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7 08:18  |  수정 2016-06-27 08:18  |  발행일 2016-06-27 제28면
산학협약 기업 취업 졸업생
매년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영진전문대 ‘주문식교육 보은 장학금’ 6억원 돌파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IT소재A반 올해 졸업자들이 최근 대학을 찾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주문식교육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졸업생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매년 십시일반으로 모은 ‘주문식교육 보은 장학금(후배사랑장학금)’을 기탁해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 보은 장학금’은 2011년 시작돼 2013년 1억5천만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2억5천만원에 이르렀다. 올해에도 이미 2천만원이 기탁되는 등 현재까지 누계액 6억6천여만원으로 영진전문대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정보통신계열 IT소재A반 금년 졸업생인 정영호씨(동아제약 제조부 근무) 등 5명이 모교를 찾아 장학금 526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들이 보답하는 ‘후배사랑장학금’은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 인재상을 대학이 과감히 수용하고 이를 성실히 양성해 낸 ‘NCS기반 주문식교육’으로 인해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는 분위기다. 특히 SK하이닉스반이 대표적이다. 영진전문대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공정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5년 개설한 이 반은 2007년 1기생 40명 전원이 이 회사에 채용되는 등 올해까지 총 314명이 이 회사에 입사했다. 매년 평균 30여명이 진출한 셈이다.

이 반 1기생들은 대학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육 덕분에 협약기업에 취업한 데 감사하는 뜻으로 1천만원을 대학에 전달했다. 이러한 전통은 매년 릴레이식으로 이어져 지난해인 9기 출신까지 8천400만원이 모아졌고, 올 졸업한 10기도 장학금을 준비하고 있어 출범 10년 만에 누계 장학금이 1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학측은 예측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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