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김관용 경북도지사 10년’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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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5   |  발행일 2016-07-05 제1면   |  수정 2016-07-05
김관용 경북도지사 10년
道예산 2.3배·국비 5.7배 증가
불황 딛고 살림살이 ‘급팽창’
20160705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재임 10년을 맞았다. 이 기간 경북도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9조원 늘어 2014년 기준 전국 5위인 92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1인당 GRDP는 전국 4위다. 2006년 272만명이던 인구는 올해 초 기준으로 275만명으로 3만2천419명 늘었다. 비수도권 시·도로서는 이례적인 증가다.

살림살이도 엄청나게 커졌다. 10년전 3조4천억원이었던 도 예산은 올해 8조원으로 2.3배 증가했다. 지역의 시·군을 합한 전체 예산은 21조원에 이른다. 국비확보 예산은 5.7배 증가한 12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기간 국가 예산이 2.7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하다.

산업은 튼튼해졌다. 산업단지 면적은 1억5천436만7천㎡로 경남에 이어 전국 2위다. 2006년 93곳이던 산업단지는 156곳으로 증가했다. 산업체 수는 2006년 18만991개에서 2014년 21만3천813개로 18% 늘었다. 1만2천134㎞였던 경북도내 도로는 1만2천876㎞로 742㎞ 확충됐다. 도로포장률이 80%대에 육박한다.

‘농도(農道) 경북’의 위상은 그대로 이어갔다. 2012년 이후 농업소득 전국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농가소득이 전국에서 셋째로 높은 가구당 3천822만원. 대신 농가부채는 대폭 줄었다. 10년 전 가구당 2천117만1천원이던 부채는 1천752만5천원으로 감소했다. 도내 시·군 간 불평등 지수도 낮아졌다. 2005년 경북도의 지니계수는 전국평균(0.18)보다 높은 0.23이었지만 2013년 전국평균(0.19)보다 낮은 0.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 시·군간 GRDP 편차가 2005년에는 4.7이었지만 2013년에는 4.2로 줄어들었다.

김 도지사는 “지난 10년간의 변화 정도는 경북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한반도허리경제권 육성 등 5개 미래전략을 제대로 추진해 경북이 국가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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