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갈등 차단 나선 경북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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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07:18  |  수정 2016-07-22 07:18  |  발행일 2016-07-22 제1면
이전 거론지역 부단체장 회의
유치 찬반 개별대응 자제 촉구

경북도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각 시·군의 개별활동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는 21일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공항이전 상황을 파악하며 공동대응 방향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미, 경산, 영천, 군위, 의성, 예천 등 6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대구·경북 공동발전 차원에서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된다. 이전 방법, 절차와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고 과도한 대응은 국가적으로나 지역발전 차원에서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구체적인 추진방식, 세부절차 확정 전까지는 유치·반대 활동을 포함한 일체의 시·군 개별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앞으로 도에서 정부추진 상황과 연계해 명확한 전략을 제시하고 공동대응할 수 있도록 시·군에서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조만간 대구시와 협력창구를 개설해 상시적인 협조체제를 가동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달 중 기획조정실장 산하에 서기관을 단장으로 하는 도 자체 공항추진기획단(TF)을 가동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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