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게 될 각국 태권도복 하의 디자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라질, 캐나다, 코트디부아르, 이스라엘, 이란, 영국 대표팀 도복. 연합뉴스 |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는 자국을 상징하는 색깔과 국기디자인이 담긴 태권도복 하의를 입고 기량을 겨루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2일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참가하는 63개 나라 가운데 20개국이 이번 대회에서 입게 될 태권도복 하의의 컬러와 국기디자인을 정해 연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계연맹은 지난 3월 기술위원회에서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 때 흰색 외 색깔의 도복 하의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5월 전북 무주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 안건을 승인했다. 태권도 선수들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도복은 상·하의 모두 흰색만 입어야 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부터는 도복 바지에 축구 등의 국가대표팀 유니폼처럼 자국을 상징하는 색을 담아 입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올해 리우 대회에서는 다른 격투기 종목과 차별화를 위해 컬러 도복 하의 외에도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는 쓰기 시작한 팔각경기장(종전은 사각경기장)과 전자호구 헤드기어를 올림픽 무대에서는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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