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블랙핑크' 8월8일 8시 데뷔 '8'자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YG 의도적인 중국시장 겨냥?

블랙핑크 댄스 동영상 캡처

　YG가 7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8월8일 데뷔를 확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블랙핑크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고 오는 8월8일 오후 8시 데뷔를 예고했다. YG에서 2NE1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가요계를 비롯해 음악팬들의 기대가 크다.

　블랙핑크는 수년간 YG 연습생으로 고강도 트레이닝을 거친 4명의 멤버인 지수·제니·리사·로제로 구성됐다.

블랙핑크 댄스 동영상 캡처

　95년생인 지수는 '탕웨이 닮은꼴'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었다. 2015년 하이X수현 싱글 앨범 '나는 달라' 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었다. 97년생 막내 로제는 한국인이지만 호주에서 나고 자랐다. YG엔터테인먼트 호주 오디션에서 합격한 후 2012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 지드래곤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의 수록곡 '결국'에 피처링진으로 참여한 바 있다.

　팀명인 블랙핑크는 가장 예쁜 색으로 꼽히는 핑크에 블랙을 덧붙여서 '특별한 여성 그룹'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미모와 실력을 함께 겸비한 팀이라는 뜻을 담았다는 것이 YG측의 설명이다.

　YG는 당초 9명 정도의 걸그룹을 기획했으나 수년 전부터 4명의 멤버로 최종 확정하고 이들에게 집중해왔다.

　한편 블랙핑크의 데뷔 날짜와 시간이 8월8일 오후 8시로 정해지면서 YG가 거대한 중국시장을 겨남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8'자로, 블랙핑크의 데뷔는 8자가 무려 3개나 들어간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8자가 들어간 차량이나 핸드폰 번호가 고가에 거래되는 등 8자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은 상상이상이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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