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국비지원 ‘글로벌현장학습’ 전국 최다 선발

올해 1차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선발된 영진전문대 임원길, 문병재, 김은섭씨(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 왼쪽에서 첫째, 셋째, 맨 오른쪽)가 캐나다 국제운송물류회사인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사에서 산업체실습을 마치며 회사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교육부의 2016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2차 사업에서 전국 전문대 중 최다의 인원이 선발됐다고 최근 밝혔다.

전문대 글로벌현장학습사업은 전문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영진전문대는 올해 1차 사업에서 8명이 선발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2차 사업에서 11명이 선발되는 등 올해에 총 19명이 선발돼 해외취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3일부터 연차적으로 출국하는 2차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는 캐나다에 7명, 일본 4명이 파견되며, 이들은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8주간 해외 현지대학에서 어학과 전공 연수를 겸한 현지적응교육을 갖고, 이어 8주에서 12주간 전공과 관련된 현지 기업에서 산업체실습에 나선다. 이들에겐 국고와 대학에서 항공료와 현지체제비 등 최대 1천3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이번 글로벌현장학습사업 창업분야에 지원해 선발된 신국호씨 등 5명의 창업동아리 두드림팀은 지난 3일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했다. 이들은 각자 현지 대학에서 마케팅과 세일즈, 경영에 대한 전공과 어학 연수를 받고 유통·경영 관련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갖는다.

신국호씨(23·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는 “8주간 해외에서 생활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고 어학과 함께 성공적인 창업노하우를 배워 향후 글로벌 리더가 되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글로벌현장학습 1차 사업에 선발돼 지난 3일 호주 시드니로 출발한 김채원씨(20·국제관광계열 2년)는 “현지에서 어학과 전공수업을 받은 뒤, 호텔에서 현장실습을 가질 계획이다. 이 호텔에서 제가 보유한 중국어실력(HSK5급)과 영어실력(현재 토익 675점)에 더해 호텔리어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현지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글로벌현장학습, K-MOVE스쿨, 청해진 등 국고지원 글로벌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졸업자 108명이 라쿠텐 등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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