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교환 ‘환불대란’없었다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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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3 07:40  |  수정 2016-09-23 07:40  |  발행일 2016-09-23 제14면
국내 구매취소 고객 4.5% 불과
매장 물량부족 사태도 안 벌어져
25일까지 40만대 공급 마무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을 교환한 국내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개통을 취소하는 ‘환불 대란’과 재고가 부족해 교환을 받지 못하는 사태는 없었다.

22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교환이 시작된 지난 19일에 2만명 이상, 이후에는 하루에 3만명 이상이 노트7을 교환해 갔다. 구매 취소를 한 고객은 1만8천여명으로 전체 구매자의 4.5%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재고물량이 모자라 교환을 못해주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리콜이 시작된 첫날 이동통신사 매장에 총 10만대의 노트7을 공급했고, 이후로는 매일 5만~6만대를 공급해왔다. 또 이동통신 3사에 협조를 구해 교환 일정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한꺼번에 구매자들이 대리점에 몰리지 않도록 방문 시점도 알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7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여전히 높은 것 같다. 추석 연휴도 포기한 채 교환 물량을 맞추느라 힘썼고 교환 일정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등으로 개통 취소기간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로 개통 취소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오는 25일까지 총 40만대의 교환 제품 공급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 노트7의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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