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예정된 일정소화…10·26 박정희 추도식 불참

  • 입력 2016-10-26 00:00  |  수정 2016-10-26
OECD 사무총장 접견 및 군장성 진급·보직신고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외빈을 접견하고 군 장성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변경 신고를 받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 사태와 관련해 전날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인적 쇄신을 비롯한 후속 조치 요구가 거세게 나오는 가운데 정상적으로 예정된 일정을 진행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0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양측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OECD 가입은 한국이 선진 개방 경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디딤돌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측 간에 이런 호혜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에너지 자립섬, 친환경 에너지 타운 등 신재생에너지 추진 사례를 아프리카에 도입하는 방안을 OECD와 함께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와 OECD가 그간 함께 수행한 새마을 운동에 대한 연구가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국제사회에 보다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제는 한국이 다양한 정책 및 규범 설정을 주도하는 등 OECD의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부상했다"면서 "앞으로도 적실성 있는 정책적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OECD 모범 회원국인 한국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이범림 신임 합동참모 차장을 비롯해 최근 인사에서 보직이 변경됐거나 진급한 군 장성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개인적으로 참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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