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洞 지역 초등학교 전면무상급식 촉구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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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8 07:33  |  수정 2016-10-28 07:33  |  발행일 2016-10-28 제10면

[포항] 포항지역 초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포항시와 포항급식연대 등에 따르면 읍·면 지역은 초·중학교 전학년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지만 동(洞)지역에서는 초등 3학년까지가 대상이다. 포항의 동지역 초등생 1만6천여명 중 50%는 예산이 증액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무상급식을 받지 못한다. 포항시는 4학년까지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전체 초등학생에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포항여성회,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포항지역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포항급식연대는 2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포항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경북에서 전체 무상급식을 안 하는 곳은 포항과 구미뿐”이라며 “예산이 부족하면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에 당당히 요구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포항지역 전체 초등학생에 무상급식이 이뤄지려면 관련 예산이 70억원이 든다. 연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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