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근 3년간 교통 사망사고 12월 가장 많아

  • 입력 2016-12-09 00:00  |  수정 2016-12-09 15:28

 최근 3년간 대구에서는 12월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구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사망자 511명 중 12월에만 63명(12.3%)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2월과 8월(각각 34명)보다 약 1.9배가 많다.
 또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이 12월에는 1.81명으로 다른 달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12월 교통사고 현황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전 4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사고 발생은 109건(3.1%)으로 가장 적었으나 사망자는 9명(14.3%)으로 치사율이 가장 높았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는 가장 많은 546건(15.7%)의 사고가 일어났으나 사망자는 8명(12.7%)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중 요일별 교통사고 발생률을 보면 대개 금요일(15.4%)과 토요일(15.1%)이 다른 요일에 비해 높았지만 12월에는 화요일(15.5%)과 수요일(15.1%), 목요일(15.2%)이 높았다.


 연말은 송년회 등 행사가 많아 음주 운전, 무단 횡단 등 교통사고 발생에 취약한 데다, 눈길이나 빙판길과 같은 교통안전 저해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교통안전공단 측은 분석했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대구는 동이 트기 전과 퇴근 시간대가 교통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