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송해공원의 밤 화려해졌다

  • 강승규,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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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1 07:50  |  수정 2017-01-11 07:50  |  발행일 2017-01-11 제10면
한지등불·공예품·조형물 설치
수성못·송해공원의 밤 화려해졌다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이 한지공예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지역 관광명소에 밤(夜)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수성구청은 수성못에 한지등(燈) 200여 점과 대형 공예작품, 프러포즈존 3곳 등 ‘야간 테마 콘텐츠’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하는 한지등은 지난해 수성못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은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 작품의 한지 공예작가 표구철씨와 함께 제작했다. 전시의 테마는 ‘꿈과 사랑이 빛나는 겨울의 수성못’으로 연인의 꿈, 가족의 꿈, 너와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수성못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또 관광객이 많은 주말엔 대형 카페 등에서 소망엽서 이벤트도 연다. 설 연휴인 28~30일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의 구름물고기 전시는 인위적인 야간 조명과 다르다. 수성못에 떠오른 한지등을 보면 가슴속에서 따뜻함, 소망, 사랑이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청도 최근 옥포면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에 불빛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옥연지 위엔 백조 2마리와 유니콘, 사슴 3마리,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루돌프를 끄는 산타 등의 조형물에 반짝이는 불빛을 감아 띄웠다. 옥연지 중앙에 있는 백세교 입구엔 하트 모양의 불빛터널구간을 조성했다. 특히 백조 2마리와 하트 모양의 불빛터널은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송해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불빛 조형물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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