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평균가격, 1년5개월만에 ℓ당 1천300원 넘어

  • 입력 2017-01-12 17:57  |  수정 2017-01-12 17:57  |  발행일 2017-01-12 제1면
경기 부천엔 1천898원도 등장…휘발유는 평균 1천508원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파는 경유의 평균 가격도 1천300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1만2천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88원 오른 1천300.7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휘발유의 ℓ당 평균 가격이 1천501.37원으로 집계되며 1천5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경유마저 1천300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경유의 ℓ당 평균값이 1천300원을 돌파한 것은 2015년 8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로 국한하면 경유의 평균 가격은 11일 기준 1천404.98원을 기록하며 1천400원을 넘어섰다.
 12일 현재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04원 오른 1천508.20원이다.

 휘발유 값이 ℓ당 2천원을 넘긴 곳도 늘고 있다. 12일 기준으로는 14곳이다. 제주의 인양주유소가 2천190원을 받아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그다음은 서울 관악구의 삼화주유소(2천76원)였다.

 경유도 가장 비싼 곳은 1천800원대까지 치솟았다. 경기 부천의 명품주유소가 ℓ당 1천898원을 받아 1천900원에 육박했고, 서울 중구의 장충주유소는 1천883원으로 고시했다.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휘발유와 경우 등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은 앞으로도 당분간 더 오를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유가예보에서 다음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휘발유는 평균 1천524원, 경유는 평균 1천307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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