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캠핑천국 영천…지난해만 21만여명 방문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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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4 07:35  |  수정 2017-01-14 07:35  |  발행일 2017-01-14 제9면
물놀이터 갖춘 임고강변 등
테마별로 다양 13곳 운영중
7월 별빛야영장 등 개장 땐
캠핑관광객 年 30만명 예상

영천이 새로운 캠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여행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테마의 캠핑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객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1일 영천시에 따르면 치산캠핑장 3만4천여명,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3만3천여명, 임고강변공원캠핑장 15만여명 등 지난해 영천을 찾은 캠핑관광객이 21만여명을 넘었다. 영천 캠핑관광객은 2012년 치산캠핑장 조성 이후 매년 30~4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영천에는 테마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일반 야영장 7곳, 자동차 야영장 6곳 등 총 13곳이 운영되고 있다. 임고강변공원캠핑장 250면을 비롯해 치산캠핑장 100면, 영천공예촌캠핑장 35면, 별빛야영장 30면, 보현산댐캠핑장 53면이 조성돼 있다. 특히 영천공예촌캠핑장, 별빛야영장, 보현산댐캠핑장은 각각 7동의 글램핑(Glamping·glamorous와 camping의 합성어)장을 갖추고 있어 고급화된 야영을 즐길 수 있다.

2012년 치산계곡 인근 2만㎡ 부지에 조성된 치산캠핑장(신녕면)에는 6·8인용 카라반과 캐빈하우스가 모두 28대 설치돼 있다. 매년 3만~4만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임고강변공원캠핑장(임고면)은 대규모 물놀이터와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천 부지에 조성된 수변공원에는 광장, 물놀이장, 산책로, 분수, 정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 해 방문객 수가 15만명에 육박한다.

이 밖에 매년 3만명 이상 찾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임고면)을 비롯해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보현산천문대 인근 캠핑장,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형 캠핑장(청통면), 도자기와 유리공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한 영천공예촌캠핑장(자양면)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천시는 화북면 보현산 권역에 조성 중인 별빛야영장과 보현산댐캠핑장(7월 개장 예정)이 완성되면 영천을 찾는 캠핑 관광객이 연간 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매년 캠핑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보현산댐 집와이어(3월 개장), 현재 조성 중인 별빛테마관광단지, 산림생태문화체험관 등 새로운 즐길거리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석 시장은 “캠핑 관광객 증가로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테마별 다양한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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