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보건소, 경로당 순회진료‘호응’

“때마다 보건소에 이렇게 나와 건강을 확인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봉화군보건소가 실시중인 관내 ‘경로당 순회 방문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상운면 창팔경로당에서 지역어르신 20여명은 봉화군보건소에서 나온 간호사와 강사들로부터 치매선별 검사를 비롯해 당뇨, 혈압, 혈당 등 기초건강검사를 받고,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받았다.

이날 기초건강검사를 받은 김재순 할머니(84)는 “겨울에는 춥고 병원까진 거리가 멀어 가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여러가지 검사도 해주고, 병에 대해 예방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니 고맙고 편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번 경로당 순회 방문보건사업은 3월 중순까지 관내 경로당 전체 247개소에 대해 실시되며, 특히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병에 대한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동국 보건소장은 “농한기 지역주민들의 생활터전인 경로당 방문을 통해 겨울철 주민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건강은 실천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반응이 좋아 더욱 확대해 방문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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