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최상인 씨 어린이재단에 첫 사후보험금 1억원 기부

  • 입력 2017-01-19 11:17  |  수정 2017-01-19 11:17  |  발행일 2017-01-19 제1면
"사후에 기부할 길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최상인(67) 세운물산 대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에 사후보험금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최 대표는 대구 달성군에서 농기계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어린이재단에 "사후에 받게 될 보험금 1억원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곧 약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후보험금 기부를 약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사업을 시작한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한센병 환자 돕기를 비롯해 한국SOS어린이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여러 사회복지기관을 후원해오고 있다.


 그러나 사후보험금은 가족에게 물려주는 유산이라는 점에서 최 대표도 적잖은 고민을 했다.
 최 대표는 "아내와 두 아이가 기부 결심을 응원해 줬다"며 "여러 사정으로 기부하기 힘든 분들에게 사후에 기부할 길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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