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생명문화축제 도비확보 경북 군부에서 최대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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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7 07:29  |  수정 2017-02-07 07:29  |  발행일 2017-02-07 제10면
창작뮤지컬 등에 1억8천800만원

[성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소재의 독창성과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세계적인 축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한다. 특히 올 상반기 중에 세종대왕자태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축제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군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융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성주군은 성주생명문화축제 관련 예산 중 세계장태문화와의 만남(6천만원),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행차 재연(3천600만원), 관운장줄다리기 재연(2천만원), 우리소리 태교음악회(2천600만원), 경북도 틴틴가요 페스티벌(1천100만원),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창작 뮤지컬(3천500만원) 등 1억8천800만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도 지정 최우수 축제의 지원금(6천만원)보다 3배 많은 비용을 경북도로부터 지원받는 것으로 이는 군부 중에서는 가장 많은 예산이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연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대표적 궁중문화행사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태봉안 경복궁 행사(봉출의식)를 문화재청 주관의 궁중문화축전과 연계 개최를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생명문화축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세종대왕자태실(生), 한개마을(活), 성산동고분군(死) 등 세계적으로 유일한 생명문화를 모티브로 열리는 축제다. 그동안 성주군은 2012년 ‘천년의 생명 태실’, 2015년 ‘태실의 고장 성주! 생명을 말하다’ 등 생명문화 로드다큐를 제작 방영하며 세계화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5년부터는 세계장태문화와의 만남 추진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장태문화를 소개하면서 외국인 공연단을 초청하고 우리나라의 장태문화를 소개하는 등 국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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