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고공행진’…7개월동안 매출 6억·이용객 4만5천명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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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6 07:31  |  수정 2017-02-16 07:31  |  발행일 2017-02-16 제12면
품질 입소문에 관광객 이용 늘어
입점 농가·판매 품목 확대 계획

[봉화] 지난해 문을 연 ‘봉화군 로컬푸드 직매장’의 신장세가 가파르다. 지역민이 생산하는 농산물과 가공품의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봉화군과 <사>봉화군농어업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동안 올린 매출액은 6억원이며, 누적 이용객이 4만5천명을 넘는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첫달에만 6천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3개월째에 1억원을 돌파했다. 또 10월 한 달간 1억2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1천500만원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곳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160여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채소류와 과일·버섯류 등이다.

수탁 운영을 맡고 있는 봉화군농업회의소는 이 같은 신장세에 힘입어 앞으로 입점 농가를 확대하고 판매 품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봉화군도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진입도로 개설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친환경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홍보행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농과 귀농인도 입점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내년에 로컬푸드 직매장 인근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배영제 농정축산과장은 “봉화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금까지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봉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레스토랑이 건립되면 연 매출 50억원 달성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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