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4일반산단 '대박 예감' 착공前 2천261억 투자유치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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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8 07:11  |  수정 2017-04-18 09:30  |  발행일 2017-04-18 제1면
경북도, 아진·삼광과 MOU
일자리 1천645개 창출 기대

향토 유력기업인 아진산업과 삼광오토모티브가 2천261억원 규모의 투자로 1천645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아진산업·삼광오토모티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진산업(주)·(주)삼광오토모티브와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및 전자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2천261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CT와 기계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아진산업은 1천211억원을 투자해 설비로봇·프레스·금형 등의 시설을 갖춘 13만2천230㎡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자동차 신기술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2022년 공장이 완공되면 신규 일자리 445개를 창출하게 된다.

휴대폰 부품에서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삼광오토모티브도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에 1천50억원을 들여 8만2천500㎡규모의 신규 공장 건립에 나선다. 이번 제조공장 추가 증설은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독일 K·M사 등과의 납품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삼광오토모티브는 이르면 6월 중으로 공장부지 계약을 체결해 2022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1천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개발 면적 240만㎡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인력채용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아진산업과 삼광오토모티브에 감사한다”면서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조속히 분양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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