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날씬해졌다…市, 지역 건강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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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경기자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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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 비만율 증가했지만

대구는 0.8%p 오히려 감소

흡연율 수성 최저·서구 최고

대구에서 골초와 주당이 많이 줄었고, 시민의 체형은 더 날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걷기율·당뇨병 치료율, 신체활동 실천율 등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건강지표로 지적됐다.

대구시는 20일 ‘2016년도 지역사회 건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8~10월 대구시민 7천313명(3천692가구)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해 대구 남성의 흡연율(38.9%)은 전년도에 비해 1.5%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지자체 총점의 중간치를 뜻하는 중앙값(40.8%)이 전년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과 대조를 보인다. 구·군 가운데 흡연율이 가장 낮은 수성구(32.7%)와 가장 높은 서구(48.4%)의 격차는 15.7%포인트로, 전년(16.5%)보다 0.8%포인트 좁혀졌다.

고위험 음주율의 경우 전국 중앙값 비율은 0.1%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대구는 0.8%포인트 줄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간 음주자 중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을 뜻한다.

비만율은 중앙값(전국)이 2.2%포인트나 늘었지만 대구는 오히려 0.8%포인트가 감소했다. 스스로 뚱뚱하다고 여기는 ‘주관적 비만인지율’에서도 대구는 전년보다 1.8%포인트가 줄었지만 중앙값은 1.5%포인트 늘었다.

이처럼 대구시민의 비만율이 양호해졌지만 걷기 실천율은 적잖이 떨어졌다. 무려 9.3%포인트나 감소했다. 중앙값의 감소폭(3.2%포인트)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대구(22.2%)가 중앙값(23.0%)보다 낮다.

대구의 당뇨병 치료율(86.1%)도 개선 과제로 떠올랐다. 중앙값(87.2%)과 차이가 난다. 중앙값은 0.1%포인트 개선됐지만 대구는 1.0%포인트 감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구의 건강지표가 중앙값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신체활동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통합건강증진사업단 소속 지역 교수들과 협의해 올해 ‘서자·걷자·달리자’ 캠페인을 벌이겠다. 구·군별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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