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강·절도범 키 측정 ‘방범온도계’ 부착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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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07:37  |  수정 2017-04-26 07:37  |  발행일 2017-04-26 제9면
영천경찰, 은행·편의점 범죄예방
도주 강·절도범 키 측정 ‘방범온도계’ 부착
영천경찰이 지난 24일 영천지역 한 새마을금고 출입문에 방범온도계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영천경찰서 제공>

[영천] 최근 경산지역 농협 강도 사건으로 치안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경찰서가 금융기관 등의 강·절도 예방을 위해 방범온도계(신체 측정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금융기관 등의 유리문에 부착하는 방범온도계에는 바깥쪽으로 ‘경찰관 집중 순찰구역’이란 문구가, 안쪽으로는 강·절도 발생 시 도주하는 범인의 키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신장 측정표가 인쇄돼 있다. 기존 1회용 단면 스티커형과 달리 양쪽 면을 모두 활용함으로써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금융기관·편의점 등 150개소에 부착할 예정이며, 추후 여성 1인이 운영하는 미용실 등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심덕보 영천서장은 “키를 온도계로 표현한 방범온도계가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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