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드라마 제작 본격 진출…제작사 '스튜디오플렉스' 설립

  • 입력 2017-04-27 00:00  |  수정 2017-04-27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를 설립하고 드라마 제작에 본격 진출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최근 서울 신사동에 스튜디오플렉스 사무실을 열었으며, MBC TV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도 다음 달 합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유명 PD나 작가의 영입은 아직 추가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이 이끄는 YG는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집중해왔으나 올해부터 방송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국내 최대포털 네이버로부터 1천억원을 투자받은 YG는 음원 및 드라마·예능·웹콘텐츠 등 영상콘텐츠 제작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대중문화계에서는 YG로 이적할 PD가 10여명에 달한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YG는 지난해 드라마 사상 최고금액으로 중국에 수출한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는 등 드라마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직접 드라마 제작에 뛰어든 적은 없다.


 YG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대형 기획사와 미디어그룹들은 최근 수익성이 큰 한류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SM C&C를 설립해 활발하게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 E&M도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 등 인기 드라마를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YG스튜디오플렉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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