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공동 합의문 채택한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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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1 07:34  |  수정 2017-05-11 07:34  |  발행일 2017-05-11 제13면
3개市 지속 문화교류 명시

12일 열리는 ‘2017동아시아 문화도시’ 대구 개막식에서 대구와 창사시(중국), 교토시(일본) 등 3개 도시의 공동합의문이 채택된다.

이는 문화와 관련한 ‘지방 외교’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개막식 당일 3개 도시 간 환영만찬이 열리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북구 침산동)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가오 샨 창사시 부시장,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이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합의문’을 채택한다.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한 연결고리를 마련하기 위한 방편이다.

‘3개 도시 간 문화 다양성 존중’을 전제로 작성된 합의문엔 도시 간 문화산업 육성, 문화예술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문화 전반에 대한 교류협력을 증진해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꾀하자는 내용이 포함된다.

아울러 △문화교류 플랫폼 구축, 공연·전시·콘퍼런스 등 공동 문화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상호방문 교류 촉진 △청소년·청년·예술단체·도시별 대표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교류사업 전개 △산업·경제·관광·도시정보·상호 홍보 지원 등 교류분야 확대를 통한 실질적 우호관계 발전 등이 명시된다.

합의사항 이행은 문화체육관광국(대구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창사시), 문화시민국(교토시)을 통해 진행하고,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어 ‘전통의 소리와 몸짓’을 테마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단심줄 엮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단심줄은 만남·공감·동행을 상징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수한 문화가치를 공유하며 서로 발전·소통·협력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식 후에는 올 연말까지 3개국 간 연극축제·청년예술가 문화교류전·국제대학생 캠프·동아시아 청소년문화마당·무용축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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