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issue] 개도국 공무원-재학생 교류 프로그램 ‘MOVE’ 운영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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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5 08:31  |  수정 2017-05-15 08:31  |  발행일 2017-05-15 제21면
[Campus issue] 개도국 공무원-재학생 교류 프로그램 ‘MOVE’ 운영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 글로벌라운지에서 ‘2017 글로벌라운지 MOVE 프로그램 오픈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에서 학업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재학생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끈다.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원장 신동현)과 경북대 글로벌식량자원·농업개발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신동현)은 경북대-코이카 석사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재학생 간의 교류 프로그램인 ‘MOVE’를 운영하고, 최근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글로벌라운지에서 프로그램 오픈식을 가졌다.

‘MOVE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재학생이 한 팀을 이뤄 한 학기 동안 문화 교류, 진로 상담, ODA(공적개발원조) 스터디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재학생들은 현직에 있는 개발도상국 공무원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 농업이나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해 상담을 받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북대는 2014년 8월부터 코이카 석사학위 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19명의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학업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영씨(식품응용공학전공 4학년)는 “평소 외국인 학생과 교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MOVE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언어교환도 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너무 좋다. 외국인 공무원들과 공적개발원조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도 하고, 관련 정보도 교환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현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들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은 낯선 문화에 적응하는 것을 도움 받을 수 있으며, 재학생들은 국제농업 및 개발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정보를 실무자로부터 제공받으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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