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 오르는 경북 항공산업…7대 전략 추진·産學硏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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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영기자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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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불모지였던 경북이 미래 성장동력인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15년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 항공전자 MRO(유지·보수·정비)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하고, 항공기업이 집중 배치될 영천하이테크파크 개발 시행자를 선정하는 등 항공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를 글로벌 항공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전략 추진을 통해 짧은 기간 내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 △항공기업 투자확대 지원 △항공복합재 수리개발 인프라 구축 △항공기 소재산업 육성(탄소·타이타늄) △드론 및 인테리어 산업 육성 △항공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인력양성 사업 등 7대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항공전자부품 국내인증 기반 구축
영천에 국내외 항공기업 집중유치
4차산업 대비 IT·소재산업 연계

전문가 20여명 모인 육성 협의체
항공신산업 시장 선점에 힘 보태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은 2013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5년간 37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30여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해 항공전자부품의 시험·평가·인증 업무를 관련 기업에 원스톱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증인 콜라스(KOLAS)인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기업지원에 나선다. 국내에서 개발된 항공전자부품을 시험·평가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야 했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옆에 위치한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에는 항공전자 부품의 결함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다기종 항공전자시험시스템(BMATS)이 구축돼 있어 공군의 전투력 향상 및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기대된다. 항공기업이 집중 유치될 하이테크파크지구는 2천2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천시 중앙동·화산면 일원에 150만㎡ 규모로 조성한다.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공산업을 IT·소재산업과 연계해 역점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항공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 및 타이타늄 소재산업을 지역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 경북 항공산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항공산업은 고용창출 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이 결합된 산업으로 경북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특히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국내외 항공기업을 집중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7대 전략의 안정적인 추진과 항공산업 성공을 위해 16일 영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하는 ‘경북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해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보잉코리아,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경운·한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 각계 항공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는 도가 첨단기술의 융복합체인 항공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하는 한편, 경북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조언 및 과제 공동발굴을 위해 발족시켰다. 앞으로 협의체는 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항공 관련 신산업의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데 힘을 보태게 된다. 참석자들도 경북 항공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아낌 없는 의견를 제시하고 경북 항공산업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송경찬 창조경제산업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항공산업은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으로 초기 시장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경북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항공기 인테리어·복합재 등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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