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만명이 보고 즐긴 성주생명문화축제

  • 석현철
  • |
  • 입력 2017-05-22 07:29  |  수정 2017-05-22 07:29  |  발행일 2017-05-22 제9면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 호평
확충된 편의시설 호응 얻어
40여만명이 보고 즐긴 성주생명문화축제
지난 20일 펼쳐진 세종대왕자 태봉안 퍼레이드 행렬이 성주읍 시가지를 지나고 있다.
<성주군 제공>

2017성주생명문화축제가 관광객 40여만명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특히 사드 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군민대합창을 마련하는 등 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를 이루어냈다. 또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성으로 ‘별고을, 별난 나들이’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서울 경복궁 및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태봉안 봉출의식은 사상 처음으로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국가적 행사인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열려 성주의 생명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18일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열린 생명선포식에는 성주의 유림, 향토군인, 다둥이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으며, 20일 시가지에서는 태봉안 퍼레이드가 열려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찾는 축제의 정점을 찍었다.

이외에도 생명문화를 집약한 생명의 숲, 포근한 엄마의 품이 생각나는 힐링공간인 엄마의 숲, 엄마의 숲과 어린이들의 체험공간을 이어주는 부교인 다다르길, 여섯 개의 테마 체험으로 이루어진 별고을마당 등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개마을, 한강·심산선생, 그리고 성주를 본향으로 하는 성씨를 소개하는 코너로 구성된 선비의 마을은 성주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 한몫했다. 성주군은 참외공원·참외반짝경매 등의 ‘생명의 열매’에서부터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 ‘삶이 축제다’까지 하나로 연계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힘썼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왕버들숲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벤치를 곳곳에 배치하고, 해먹과 캠핑의자 등 휴게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주무대 앞에는 대형천막을 설치해 관람객이 시원하게 무대공연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순환형 공간 배치로 축제장 전체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와 엄마를 배려한 수유카라반과 Cool존을 확충해 관람객이 더욱 편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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