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전통 산수화, 가까이서 보면 현대 건축물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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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4   |  발행일 2017-05-24 제22면   |  수정 2017-05-24
키다리갤러리, 허주혜 초대展
멀리서 보면 전통 산수화, 가까이서 보면 현대 건축물
허주혜 작

전통 수묵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작업하는 허주혜 작가의 초대전인 ‘The Way展’이 대구 봉산문화거리의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15년 키다리 갤러리의 청년작가 지원 프로젝트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는 충북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학창시절 충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꼼꼼함과 성실함이 주목받는 신세대 한국화 화가다.

전통 수묵화로는 아주 독특하다. 멀리서 보면 전통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무수한 현대 빌딩 건축물들로 산수화의 풍경을 채워나가고 있다. 세필 형식으로 인해 서정적이기보다는 이지적이고, 푸근하기보다는 침착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전통 수묵화 14점을 선보인다. 28일까지. 070-7566-5995 조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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