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6월4일 귀국…당권도전 공식화할 듯

  • 정재훈
  • |
  • 입력 2017-05-25   |  발행일 2017-05-25 제5면   |  수정 2017-05-25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다음달 4일 귀국해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도지사는 6월4일 귀국해 7월3일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애리조나의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를 바라보면서 다시 광야에 서야 하는 내 입장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세운다는 일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도지사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집단지도체제로의 회귀에는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해 대표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가 위기에 처한 당을 수습하는 데 필요한 시기라는 게 홍 전 도지사 측의 시각이다.

하지만 친박(親박근혜)계를 포함한 일부 중진 의원들은 그동안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터라 6월1~2일 개최되는 당 연찬회에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친박계 홍문종·원유철·유기준 의원을 비롯, 정진석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국민대 교수,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후보군으로 뽑는 이들도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